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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조각가의 원형주택

프로젝트 유형

단독주택

위치

강원 횡성

    <건축개요>

    -건축규모: 지상1층(140m2, 42평)
    -용도: 단독주택
    -구조: 스틸하우스조
    -설계: 건축주+지정설계사무소 인허가
    -시공: 건축주직영

    횡성 원형 스틸하우스
    건축주 직영으로 진행된 실험적 주거 프로젝트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이 주택은 미술대학을 전공한 건축주가 “집을 직접 짓고 싶다”는 분명한 의지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시공사를 두지 않고 건축주가 공정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었으며, 스틸라이트에는 설계나 시공이 아닌 냉간성형강(CFS) 골조 자재만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직각 평면이 아닌, 원형으로 구성된 스틸하우스 골조를 제작·납품했다.

    골조 설치부터 외장과 내부 마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은 건축주 본인의 손으로 진행되었고, 이 과정은 약 2년에 걸쳐 이어졌다. 냉간성형강 구조에 대한 경험 부족, 공정 간 디테일의 누적, 반복되는 수정과 시행착오가 더해지면서 공사는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필요했다. 완공까지 도달한 집에는 건축주의 집요한 노력과 실험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완성도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프로젝트로 평가되었다.

    이 사례는 이후 TV 프로그램 **「건축탐구 집」**에 소개되었으며, ‘직접 전원주택을 지은 성공적이지 않은 사례’로 다뤄졌다. 방송에서는 건축주가 이 과정을 통해 많은 수업료를 지불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전하며, 결국 집은 전문가와 함께 지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담담하게 전달되었다.

    스틸라이트에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재 공급 사례를 넘어, 시스템 건축의 본질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틸하우스는 가볍고 효율적인 구조 시스템이지만, 그 장점은 설계·제작·시공이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좋은 자재만으로는 좋은 집이 만들어지지 않으며, 구조 시스템은 반드시 전문적인 공정 관리와 경험 위에서 구현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 프로젝트는 분명하게 보여준다.

    스틸라이트가 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이유는 완벽한 성공 사례이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이 집은 건축의 현실과 한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록이며, 왜 시스템 건축이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사례다. 실패에 가까운 경험일수록, 다음 건축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근거가 된다고 우리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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