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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구조에서 기초의 평활도

  • 5일 전
  • 4분 분량

건식구조 기초의 평활도에 관한 한국패시브 건축협회 블로그 글 공유합니다.


협회가 건식구조를 선호하는 것은 구조의 수직/수평이 콘크리트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이 평활도가 좋다는 의미는 구조 공사 이후의 남은 수많은 공정에서 하자를 현저히 예방할 수 있는 기초 조건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건축 시공 분야에서도 습식 공사를 하던 분이 건식공사 쪽으로 넘어가는 일은 흔해도, 건식공사를 하던 분이 습식공사로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이른바 "구축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한 몫을 한다.

 

이 글은 건식 구조에서 기초 콘크리트를 타설 한 후에 그 위에 올라가는 건식 구조와의 접합부에 대한 이야기가 된다.

 콘크리트는 직선이 아니고, 그 위에 올라가는 건식구조는 직선이다. 대부분의 건식 구조에서의 문제는 이 지점에서 부터 시작을 한다.

 

일본 소규모 건축물 시공에서 기초 타설 후 엄청난 노력으로 기초 상부면의 평활도를 미세한 오차도 없이 잡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이유도 같다. 그 이후의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일본에서 기초를 타설하면서 건식 구조가 들어갈 상부면에 자동수평몰탈로 수평면을 잡은 결과물이다.

 번외의 이야기가 되겠고, 일본이 어떻게 하든 우리 협회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일본도 너무 오랫동안 이러한 형태의 기초 형식을 반복하고 있는데, 건축 분야가 원래 그렇게 관성이 지배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이제 바뀔 때도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방식이 가지고 있는 오랜 문제점 (가장 큰 것은 무척 춥다는 것이고, 지하공간에서 곰팡이가 쉽게 핀다.)을 알면서도 개선을 하려 하지 않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단의 수평선은 부러울 뿐이다.

 

절망적 골조 품질

 우리나라는 절망적 골조품질이 존재를 한다.

아래 사진처럼 거푸집이 터진 경우는 드물지만 아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기초를 넓게 쳐서 (혹은 밀려서) 토대목 보다 더 돌출된 현장은 수없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아무래도 거의 다 매트 기초이고, 매트 기초에서는 거푸집을 한쪽에서만 지지를 하기 때문에, 이 지지를 건전하게 하지 않으면 기초가 돌출되는 것은 다반사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대개 이런 현장의 공통점은 버림콘크리트가 기초면 보다 더 나와 있지 않거나 타설 자체를 생략하여, 맨 땅에 가설재를 고정한 경우가 된다. 

버림 콘크리트의 역할 중 하나는 아래 그림처럼 삼각형의 지지대를 견고하고 고정하기가 훨씬 원할하게 해주는 바탕재 역할을 해준다. 

물론 버림콘크리트의 돌출면 없이, 흙에 고정을 해도 충분히 잘 하시는 분들이 존재를 하기 때문에, 버림콘크리트가 없다고 해서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또한 콘크리트의 측압은 바닥에서 1/3 지점이 가장 크기에, 하부 지지대를 누락해서도 안된다. 누락하면 위의 사진처럼 하단이 밀려 나오는 하자로 이어지기 쉽상이다. 

 

다만, 이런 부분은 매트기초에서의 이야기일 뿐, 줄기초라면 위의 일본 기초처럼 기초의 양쪽에 모두 거푸집을 대기 때문에, 거푸집 상부를 서로 연결하는 타이를 걸어 둘 경우, 측압은 양쪽으로 모두 균등하게 배분되기 때문에 거푸집 하단 고정만 제대로 하고 거푸집의 수직만 잡으면 문제가 없다. 

 

더해서 기초의 크기가 집보다 더 크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기초가 토대목보다 더 나오면, 우선 벽으로 부터 내려오는 빗물의 처리가 어려워 진다. 

그러므로 버림콘크리트에 고정을 했니 안했니를 따지기 보다는, 그 결과물의 품질을 따져야 한다. 

이는 앞으로 더 나은 시장을 위해서라도 ... "아이, 이 정도는 괜찮아요.", "이 정도면 아무 문제없어요."라는 말에 넘어가지 말고, 도면 보다 돌출된 기초 혹은 거푸집이 밀려 있는 경우는..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콘크리트를 깨고 갈아 내는 일이 엄청 지난하기 때문에.. 모든 현장에서 요구를 하면, 시공을 할 때 제대로 할 수 밖에 없다. 일을 두 번하는 것 보다 더 싫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무 까탈스럽게 구는 것은 아닌지"라는 착각을 하지 말고, 기초의 외곽 면적, 화장실의 다운 위치 등은 거푸집을 걷어 낸 후에 맞지 않으면 수정 요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 소규모 현장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

 

구조체의 품질이 곧 건물의 품질이다. 

 

 건식 구조에서 최악의 선택

 직선이 아닌 콘크리트 상단과 직선이 건식 부재 사이에 높이를 맞추기 위한 조절 자재 (이른바 쇄기목)을 넣고 시공을 한 후에, 그 상태 그대로 두고 상부 구조물을 올리는 방식이 가장 최악의 선택이다. 

이런 경우 외벽면에 대한 장기 처짐도 생기지만, 이 틈새를 통해 수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 틈새를 폼으로 메우는 것도 없는 것과 같다.

이런 오류는 목조건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판넬건물이라고 하는 경량철골 구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건식 구조에서 기초 평활도를 잡는 방법

 

가. 수평 몰탈 후시공

 

벽체를 먼저 세운 다음 벽체 하부 공간을 비워두고, 수평몰탈을 채워 넣는 방법이 있다.

이 방식은 벽 차제의 강도를 가져야 하기에, 토대목만으로는 안되고 벽을 세워야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바닥에서 벽을 조립해서 직각으로 들어 올려서 세우는 방식이다.

 벽체의 임시 레벨링은 벽체 하부의 볼트를 조절해서 와셔로 지지를 하고 있는 형식이다.

 

아래 사진은 실내 측에서 본 모습이다.

이 무수축 수평몰탈이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외부에 임시 합판을 고정해야 하고, 실내측에서 일종의 물막이 처럼 구조목을 덧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무수축몰탈의 시공 자체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이 간편하다.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굳은 다음에는 이 수평몰탈의 강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제거에 상당한 품을 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굳기 시작하면 쇠흙손으로 얼른 제거를 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실내측의 돌출 부위를 제거한 후의 사진이다.

 

 중략..... 자세한 내용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링크 참조



나. CFS구조에서 스틸스터드를 이용한 방법

 

CFS구조에서 스터디를 기초에 매립하여 수평을 잡기도 한다.

너무 지나친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절망적으로 변해가는 현장 콘크리트 타설 품질에 버티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도 수긍이 간다. 오죽 했으면 이런 생각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만 이 방식이 충분히 유효하려면 버림콘크리트의 수평도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안그러면 기초상단 레벨을 위해서 세로 바탕재의 높이를 계속 조절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패시브 협회에서 언급할 부분은 아니지만, 

 

경량철골 건물에서도 베이스플레이트의 수평만을 잡고, 나머지는 그냥 두고 시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록 경량철골에서 벽체는 내력벽이 아니라서 하중을 기초에 내리지는 않지만, 벽판넬과 기초 사이의 공극이 있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그 틈새를 의자베이스라는 철판으로 가려도 그저 가릴 뿐이지 근본적인 틈새는 어디 가는 것이 아니므로 비록 비주거용 건물에서는 보통 폼으로 채우고 끝나도 큰 문제는 없는 부분이나, 주거용도의 건물이라면 수평몰탈로 모든 벽체 하부의 레벨을 맞추고 시작을 하기 권장드린다.

 

그리고 베이스플레이트를 고정하는 앵커는 케미컬앙카 또는 타설전에 미리 고정해 두는 J형 앙카로 해야 한다. 세트앙카는 허용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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